2022년이 된 지도 3달째다.
제가 사고가 난 지 만 5년이 다돼간다.
가해자는 4년 동안 재판에 출석도 하지 않았었는데, 2021년 말쯤에서야 1심에서 6개월 징역을 받았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2021년 9월까지도 여전히 보험사와 합의도 하지 않았었다.
(이 글을 몇 번을 옮겨 적어서... 2021년 3월에 가해자가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되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는 검사의 연락을 받았으나... 결국 가해자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
9월 말에서야 손해사정사 끼고 합의를 완료했다.
처음 보험회사가 합의금으로 제시한 금액보다 손해사정사를 껴서 합의하니 5천만 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었다.
사고가 크다면 손해사정사를 끼는 것이 이득은 이득인듯 하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손해사정사를 잘 만난 탓도 있다.
5천 정도 증액됐으니, 손해사정사 수임료를 어느 정도 DC 해주었다.
처음에는 직장 동료에게 친구라고 소개받은 손해사정인에게 의뢰했더니 수임료를 30%나 달라해서 손절하고 청라 손해사정사를 검새해서 찾은 이 손해사정사는 믿음이 갔다.
정직하고 능력 있게 처리해주면 장땡 아니던가?
청라/루원시티 손해사정 멀리서 알아보지 마세요~
루원시티에서 살고 있는 홍신우 손해사정사 입니다!!~ㅎㅎ 청라에도 손해사정사무실이 있나...검색을 하는...
blog.naver.com
일단 내 경우에는 이후 글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뼈만 오지게 부러졌다.
교통사고 합의 보상금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후유장해 여부다.
물론 후유장해가 없다면 없는 데로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래와 같이 다쳤는데 후유증이 없다는 것이 더 기적 아닌가?
하지만 돈이 걸린 문제에서는 어디까지나 이런 문제들은 정량적으로 평가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사람 다친 것을 어떻게 정량적으로 개량할 수 있겠는가?
막상 일을 겪어 보니, 장애든 장해든 안 남는 것이 좋지만 일단은 비전문가인 나로서는 이게 보상금을 더 받아야 되는 사안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이 안된다는 점이다.
그러니 가해자 측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금액대로 받아야 하나? 싶다가도 거래의 기본은 후려치기라는 사실을 떠 올리면 절대 혼자서 받아낼 정도는 아닌 것은 상식 아닌가!
그래서 결국 손해사정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교통사고 합의 손해사정사 수임료는 대체로 10~15%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를 요구하는데도 있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처음 소개받았던 손해사정인은 수임료를 30%까지도 불렀다.
모르고 이용하면 완전 호갱 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절대로!
의료자문 동의서에는 절대로 "무심코" 동의해주지 말아야 한다.
해버렸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만, 아직 해주지 않았다면 조언을 구한 뒤에 해줘도 무방하다.
절대로라는 표현을 썼지만 하지 말아야 한다의 절대로 가 아니라, 적절한 조언이나 판단에 따라서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다.
보험사 의료자문 동의서는 대체로 가해자 측에서 보험료를 삭감하거나 지불하지 않는 데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에는 허리 쪽 상해도 있었지만, 의료자문 동의서에 사인을 해주는 바람에 이 부분의 삭감이 대폭 있었다.
혹시 나와 같은 경우에 보험료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있을까 봐 언급하자면...
일단 내가 보상을 받은 가장 큰 장해는 무릎 장해 때문이다.
인대가 몇 개 끊어졌냐 이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운동각도가 얼마나 상실되었는지에 따른 장해율을 판단해서 받았다.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기에는 워낙에 세상이 흉흉하므로 공개를 못해서 미안하지만, 일단 정상이 아니라면 돈이 제법 나올 것이라는 대답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사고 이후에 썼던 사고와 치료 재활 과정에 관한 글이다.
신영시장 골목 11대 중과실 차량에 교통사고 당해서 사경을 헤매다 아내 덕에 살아나다.
이대목동병원 수술, 인하대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
4월 4일 11시경 담배를 태우러 나가서 신영시장 골목을 걷던 중에 맞은편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는 아우디 차량에 사고를 당했어요.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혈압은 계속 떨어지는데, 아무리 수혈을 해도 혈압이 오르지 않음.
아내가 도착해서 보니, 이대 의료진들 부러진 다리의 발에다가 수혈 중. -_-;;
어깨 골절에 상완골 골절되어 어깨가 머리통만 하게 부어 있어도 아무도 엑스선 촬영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서 아내가 이대 의료진에게 어깨 골절인 거 같은데 촬영해보라고 하니 응급실 의료진 왈 "라인 잡아서 부은 것"이라면서 촬영 거부. 재차 요구해서야 촬영해 보니 어깨 박살. 상완골 골절.
골반골절도 장기 파열 여부 확인하려고 복부 촬영에 얻어걸림.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다시 내 몸을 샅샅이 살펴보던 아내가 내 혀가 잘린 것을 발견해서 치료 요구....
하아...
차사고에서 겨우 건진 목숨을 병원에서 잃을 뻔한 걸 아내가 살려낸 것.
입원해 있는 한 달 내내 열이 39도를 오르내림.
인하대로 전원 후 균배양검사받아보니 무릎 상처, 소변, 가래를 검사했는데...
각각 녹농균, 포도상구균, 그리고 또 다른 균... 총 3가지 감염으로 나옴.
명색이 대학병원인데... 어찌... 목동병원은 그런 건지...
사고 담당 형사가 면담 왔을 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사고 직후에 119 응급차가 이대목동병원으로 싣고 갔다는 소식 들었을 때 죽을 줄 알았다고...
손등뼈 손가락뼈가 부러져서 저렇게 징그럽게 꼬매 놓았다.
아무튼 이렇게 고생 고생했는데...
가해자를 처벌할 수가 없다.
음주도 아니오...
어깨 절구 뼈가 박살 나서 동그랗게 뭉쳐서 모아놓았다
과속은 과속이지만... 시속 30킬로 제한 표지가 교차로 너머에 있어서 도로명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 골목이라도 제한속도가 시속 60km란다.
뼈가 이토록 많이 부러졌는데...
중상해가 아니라서...
11대 중과실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이란다.
계속 항생제를 맞음.
검사도 분통이 터져서 가해자 처벌하고 싶어서 중상해 입증에 주력하자고 장해 진단 나올 때까지 기소중지 걸어 놓겠다고 하는데...
중상해가 나오진 않을 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다쳐야... 중상해인가...?
이대 목동병원 입원실 수납장. 카트는 중국인 간병인의 짐.
인턴선생이 드레싱중
더러운 중국인 간병인
이대목동병원에서 병원균 감염이 치료가 되지 않아서 아내가 일하던 인하대병원으로 전원 중인 구급차 안
처음 타본 사설 구급차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병동 2인실로 입원.
교통사고 환자는 1주일간은 2인실 사용이 가능함.
인천항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
CPM 재활치료중
인하대병원에서는 한국인 간병인의 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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