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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차를 끌고 인천시민이 된 기념으로 코스트코 송도점엘 다녀왔다.
청라에서는 코스트코 양평점이나 송도점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역시 송도점이 주차가 편하다.
휴무일 확인을 하지 않고 갔는데 다행히 휴무가 아니었다.
코스트코 송도점 휴무일은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이다.
코스트코 10월 휴무일은 조금 다르다.
10월에는 추석이 끼어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정기 휴무일 이외에 공휴일은 1년에 딱 두 번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휴무를 한다.
아직 멀었으니, 7월과 8월 코스트코 송도점 휴무일을 빠르게 살펴보자.
7월 9일, 7월 23일에 휴무한다.
2023년 8월 휴무일은 8월 13일, 8월 27일이다
영업일의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이다.
코스트코에 가면 꼭 사 오는 식재료 중의 한 가지가 미국산 소고기 전지살이다.
코스트코 불고기용 소고기인 전지살은 보통 불고기 요리를 할 때 사용하도록 정육 된 고기다.
하지만,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구입해 온 즉시 소분을 해서 냉동을 해두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 데 사용한다.
그중에서 가장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고기 볶음밥이다.
파 기름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백종원의 집밥이라는 프로에서 처음 보았다.
그 뒤로 웬만하면 파 기름을 내서 볶음밥을 만드는 편이다.
때마침 삼시 세끼에서도 에릭이 파 기름을 내서 볶음밥 등의 요리를 하고, 그걸 윤균상이 따라 하는 모습이 재밌어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소고기 볶음밥을 만들어 보자.
파 기름을 낼 때 식용유에 파를 볶아도 되지만, 볶음밥의 풍미를 위해... 그리고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무가염 버터를 사용해서 볶는다.
파기름을 내며 볶을 동안 코스트코 소고기 살을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레인지로 40% 정도만 해동한다.
완전히 해동을 해서 흐물흐물하면 칼로 잘게 다지기가 힘들기 때문에 칼이 들어갈 정도로만 녹인다.
그렇게 조금은 딱딱해야 잘게 썰 수 있다.
썬 소고기에는 소금 간을 한다.
소금 간을 한 소고기와 밥을 볶고 있던 파와 함께 볶는다.
파 기름의 산뜻함과 풍미가 냉동 소고기의 잡내까지 어느 정도 잡아준다.
고기반 밥 반의 소고기 볶음밥...
한 끼가 든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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