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네틱코드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 라져, 폭스투, 폭스3 뜻. 포병숫자 하나둘삼넷오

외국 드라마나 영화, 특히 군대를 다룬 영화를 보면 

군용 통신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2차 세계대전 영화부터 

탑건이나 R2B(리턴2베이) 같은 현대 공중전까지 말이죠.

이 때 포네틱코드로 된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포네틱코드란 알파벳 A부터 Z까지와 숫자를 통신상 혼동이 없도록 단어로 매칭시켜 둔 것입니다.

저도 통화할 때 가끔 상대가 단어를 잘 못알아 들을 때 이 코드들을 사용합니다...

몇 몇 단어는 생소하지겠지만 영화에서 흔히 들었던 것들도 나오니 반가울거예요. 

현재 주로 사용되는 코드는 나토 방식의 코드인데요.

나토협약국들이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가 알파 베타 감마 델타와 비슷해서 간혹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는 그리스어식 알파벳 이름입니다.

abcd인 것이죠.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는 NATO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군은 독자적으로 US코드를 사용했어요.

에이블 베이커 찰리 도그 이지 폭스 조지 하우 아이템 지그 킹 러브 마이크 난 오보에 피터 퀸 로저 슈거 테어 엉클 빅터 윌리엄 엑스레이 요크 지브라 

로 사용했지요.

이 중에서 로저(롸져)는 많이 들어봤죠?

R은 나토코드에서는 Romeo지만,  US코드에서 Roger를 사용하고 있죠.

무선통신 중에 I have received all of your last transmission. 에서 가장 핵심되는 단어인 Received 의 앞글자인 R을 표현해서 롸져로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쏠 때 팍스2, 팍스2 혹은 폭스3 폭스3 이럴 때도 화기를 뜻하는 Firearm의 앞글자인 F의 US코드인 Fox를 써서 Fox2, 혹은 Fox3라고 합니다.

참고로 

폭스원은 AIM-7 같은 반능동형 유도 미사일, 

폭스투는 AIM-9 같은 적외선유도미사일,

폭스쓰리는 암람120같은 전능동형유도미사일,

폭스포는 기총을 뜻합니다.

진짜사나이에서도 포병숫자 같은 것이 나오죠?

포병숫자도 일종의 포네틱 - 코드라고 할 수 있어요.

국군의 경우 한글로 된 포네틱을 이용하고 있고, 포병숫자는 그 중 숫자만 따로 쓰는 것이죠.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으로 기수와 서수를 섞어서 쓰게 합니다. 

1  하나

2  둘

3  삼

4  넷

5  오

6  여섯

7  칠

8  팔

9  아홉

0  공

한글 포네틱 코드

ㄱ  기러기

ㄴ  나폴리

ㄷ  도라지

ㄹ  로마

ㅁ  미나리

ㅂ  바가지

ㅅ  서울

ㅇ  잉어

ㅈ  지게

ㅊ  치마

ㅋ  키다리

ㅌ  통신

ㅍ  파고다

ㅎ  한강 

아  아버지

야  야자수

어  어머니

여  연못

오  오징어

요  요지경

우  우편

유  유달산

으  은방울

이  이순신

애  앵무새

에  엑스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