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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9일 매헌 윤봉길의사 사형일 이봉창 서거 의사 열사 지사

by 45분점1 2021. 12. 7.

목차

    12월 19일 매헌 윤봉길의사 사형일 이봉창 서거 의사 열사 지사

    1932년 12월 19일.

    이날은 윤봉실 의사의 사형일입니다.

    매년 2월 14일을 앞두고 밸런타인데이에 들떠 잊는 이 땅이 있게 해 준 분들을 잊는 것이 안타까워서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며 실제 사형일은 3월 26일이라는 글을 포스팅하곤 합니다.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사형일은 3월 26일. 지사, 의사와 열사의 차이.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독립운동가들도 인기 순위가 매겨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안중근의사 사형일에 대한 검색은 많고 그에 관한 글도 많이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매년 2월 14일에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일으키는 검색어가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사형 기념일"...

    일제 쪽발이 새끼들이 검색을 하는 걸까요?

    기념일이라니?

    아님 무뇌충?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매년 그런 검색이 한 두건이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패륜적 검색어라도 안중근 의사님에 대한 검색은 엄청나게 많은 반면에 윤봉길 의사나 이봉창 의사에 대한 검색은 굉장히 적어요.

    아예 그분들 이름 검색자체가 적으니 이봉창 의사 사형일이라든지 윤봉길 의사 사형 일과 같은 구체적인 검색은 아예 없을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글 자체가 별로 없더군요.

    매헌 윤봉길의사의 탄신일은 6월 21일이고 오늘 12월 1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 사형일입니다.

    사형일을 기념일로 부르는 것은 패륜적 생각이겠지만 추모일로 그분들을 추모하는 것은 필요하겠죠?

    여기서 잠깐!!

    의사 열사 지사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외세에 "무력"으로 항거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열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외세에 "비무장"으로 항거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지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외세에 항거했으며, 광복 이후에 사망하셨거나 생존하셨던 분들입니다.

    윤봉길 의사의 업적에 대해 글을 쓰기엔 책 한 권도 부족하겠지만 단 하나 상해 홍구 공원에서 일제의 고급장교들을 도륙해 낸 것으로 끝이 아니죠.

    "백만 중국군도 못한 일을 조선의 일개 청년이 해냈다."라며 탄식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한 계기도 되었지요.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그분들이 계시기에... 비록 닭대가리 같은 게 대통령도 되는 희한한 세상이지만 "존재"그 자체라는 기적이 가능한 것이죠.

    4월 29일에 의거를 치르시고 자폭을 하려 했으나 일제군 수백 명에게 속박당해 체포되시어 모진 고문 끝에 1932년 12월 19일 26발의 흉탄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당시 의사의 나이 25세였습니다.

    한창 젊음을 누린 나이에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한 목숨을 바친 의로운...

    우리가 결코 그 은혜를 갚을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일제 쪽발이들은 그런 윤의사를 쓰레기 하치장에 매장해 버렸고...

    광복이 되고도 한참의 시간이 지난 1946년에서야 유해를 한국으로 모셔와 현재의 효창공원에 안장할 수 있었습니다.

    (광복이 되었어도 아내 배용순 여사의 묘와 합장이 되지 못한 것도 안타깝네요.)

    그런 그분이 대한민국 건국훈장에 추서 되신 것도 겨우 1962년이 되어서야 추서 되셨습니다.

    훌륭한 일을 하셨지만...

    이젠 우리에게서 잊히는 분들...

    우리가 그를 기억함은 단지 고마움 때문이 아니라 이 땅에 그 분과 같은 일을 해야 할 다른 위인이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혹시 시간 되신다면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예산 충의사를 다녀와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4월 29일 상해의거일. 6월 21일 매헌 탄신일.

    여담인데요.

    이봉창 의사의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혼합해서 기억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저격 성공.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 일본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 폭살 시도 - 실패.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 상해 홍구공원 폭탄 의거 일본군 고급장교들 다수 시망 및 부상.

    2017.12.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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